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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작 시드니

Spit West Reserve 2, 추억소환

Spit West Reserve

 

너무 답답한 마음을 딱히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도 없었고, 뾰족한 방법도 없을 때는 아무 곳이나 이리 저리 방황하는 수밖에 없을 때, 이 곳을 지나갔다. 지금은 운전할 때 마다 선글라스 쓰고 다녀 오늘 같이 날씨가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고 다니지만, 그 당시는 맨 안경을 쓸때여서 인지 그날 그때는 날씨가 얼마나 화사 했는 지. 그 맑은 날씨는 파란 바다와 어울어 져있는 하얀 요트들이 새로운 시드니를 느끼게 했던, 그 때 그 기억이 아직도 요트를 사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눈부셨던 하늘, 바다, 흰요트. 이곳이 시드니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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