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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작 시드니

Manly ferry wharf에서 2, 추억소환

 

Manly ferry wharf에서

 

시드니 도착후 거주할 셋집을 구하고 이삿짐을 대충 정리하고 난 후 다른이의 도움없이 딸, 아들과 함께 첫 시드니 정찰에 나선 길이 이 맨리와프였다.

맨뒤에 보이는 저 배를 타고 이리로 오는 도중 바다에 떠있는 수많은 요트, 특히 매우 나이든 노인이 어린애들을 대여섯이나 작은 요트에 태웠는 데 그 아이들이 아무런 구명장비도 없이 그 깊은 바다에 풍덩 풍덩 뛰어들었다.

하늘은 빛이 났고 수많은 갈매기들이 배를 따랐으며 선선한 바람까지, 서울과 달리 약간은 구질구질하게 느껴지고, 인터넷의 속도도 엄청나게 느렸고, 모든 시설과 하는 행동들이 한국의 70년대 생활을 닮은 모습들이 과연 여기가 선진국인가를 의심할 정도였던 얼마되지 않은 시드니 생활과는 다른. 그때 아들이 첨으로 시드니에 온것을 기뻐하는 외마디를 질렀는데, 얼마전까지 기억을 하다가 이제는 가물가물 잊어버렸다. 역시 할배가 되었나보다.

그렇게 도착한 와프, 아니 맨리비치인 줄 알고내렸던. 주위사람들로 부터 매우 크다고 들었는데 더무 작아서 의아하게 생각했다는. 잠깐 둘러보니 볼게 없어 좀 그럴 듯한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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